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BTS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가장 좋아하는 팝 듀오·그룹’ ‘가장 좋아하는 팝송’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BTS가 최초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오페라 ‘어게인 투란도트 2024’(투란도트·사진)가 개막 직전 연출가의 갑작스러운 하차 선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투란도트 연출을 맡은 다비데 리버모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에서 공연할 투란도트 프로덕션의 예술적 결과물과 완전히 결별한다”며 “나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막한 투란도트 첫 공연을 코앞에 두고 하차를 선언한 것이다.리버모어는 “제작진과 연출가 사이의 건설적 대립은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런 협력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협력이 아니라 비전문적이고 아마추어 수준의 권위주의적 강요였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제작진은 장이머우 감독의 공연 무대 동선을 복사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제작진의 결정이 그간 자신이 이탈리아 등에서 선보여온 연출과 기획 의도에서 벗어났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박현준 총예술감독이 합의된 계약상의 지급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공연을 제작한 ‘2024 투란도트 문화산업 전문회사’는 “연출가 측은 제작진의 의도를 듣지 않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투란도트를 연출하려고 했다”며 “제작진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인데,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행동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이어 “(리버모어는) 연출에 관해 단 한마디도 도움을 준 것이 없다”며 “무대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개런티를 요구해 박 감독이 불가 입장을 밝혔고, 협박성 발언도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대뇌에 악재에도 여행 수요를 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항공노선 확대와 'n차 여행객'이 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338만명이다. 전체 연간 기준에서 1개월 모자라지만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795만명(23.8%)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 중국(638만명)보다 150만명 이상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 방문객이 한국의 두 배가량이었지만 올해는 한국이 역전했다.일본정부관광국은 "중국은 경기 둔화로 일본과 항공편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70% 머물고 있지만, 한국은 관계가 양호해 올해 11월까지 방문객 수가 이미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올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와 잇따른 태풍 예고에도 일본 여행 수요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시 업계는 여행 심리 위축을 경계했지만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로 수수료를 내고 취소했다가 다시 예약해 여행을 떠났다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단거리 여행지로 항상 인기 있는 지역인데다 올해는 엔화 가치가 저렴해 수요가 견고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진이나 태풍 우려에도 취소 사례는 미미했다"고 했다.전 세계 하늘길 가운데 가장 붐빈 왕복 항공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
월요일인 오는 2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내려가며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충남 서해안에는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