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83명보다 238명 많고, 일주일 전인 15일 동시간대 집계된 1419명보다는 402명 많은 수치다.

부산은 이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전체 집계에서 제외됐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날에는 일요일 기준 최다치인 28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도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약 287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377명은 수도권, 444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870명, 경기 390명, 인천 117명, 경남 71명, 충남 66명, 강원 53명, 광주 52명, 경북 48명, 대전 43명, 대구 41명, 제주 23명, 충북 18명, 전북 15명, 전남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과 울산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