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468명보다 124명 적고, 일주일 전인 15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1844명보다는 624명 많은 수치다.

부산은 이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전체 집계에서 제외됐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날에는 일요일 기준 최다치인 28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도 이보다 더 늘어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약 287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826명은 수도권, 518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074명, 경기 621명, 인천 131명, 충남 77명, 경남 71명, 강원 66명, 대전 62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48명, 전북·제주 각 23명, 전남 20명, 충북 18명, 울산 4명의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