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지난 9월 자체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했다.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세계적으로 보급된 상황을 고려했다. 대신 GSK와 함께 전통적인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노피는 이번에 바이두로부터 이전받은 기술로 코로나19가 아닌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른 전염병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을 주도한 바이두의 황링 박사는 “사노피가 이번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발한 mRNA 기반 치료제나 백신 후보물질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바이두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황링 박사는 “이번 계약에 마일스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사노피가 바이두의 기술로 임상을 진행하고 (신약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