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두환 빈소에 근조화환 안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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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숨을 거둔 가운데 청와대가 전 전 대통령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화환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듣고 이같은 방향으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후 국가장 논란이 일었을 때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을 구별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이철희 청와대 정무 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의 불편함이나, 그런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분들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 여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듣고 이같은 방향으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후 국가장 논란이 일었을 때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을 구별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이철희 청와대 정무 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의 불편함이나, 그런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분들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 여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