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3분기 실적 발표문 일부. 제공-메지온
J&J 3분기 실적 발표문 일부. 제공-메지온
메지온은 쥴비고의 잠재적 경쟁자였던 마시텐탄(Macitentan)의 임상이 중단됐다고 23일 전했다.

마시텐탄은 존슨앤드존슨(J&J)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J&J는 마시텐탄 10mg을 투여해 폰탄수술 환자의 운동능력 개선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쥴비고와 같은 적응증이다.

메지온 측은 "지난 10월 19일(미국 시간) J&J의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상의 결과가 충분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가 도출돼, 폰탄 환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시텐탄은 현재 일부 폰탄수술 환자들에게 오프라벨(허가외 사용)로 처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메지온은 "마시텐탄이 공식적으로 임상을 중단함에 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쥴비고 승인 이후 폰탄 환자 치료제 시장에 대한 독점적 우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