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폰 값 1억까지 올린 '이것'…아이폰14에 탑재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폰아레나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USB-C타입 전환할 듯"

23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드롭뉴스를 인용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아이폰 최초로 'USB-C타입' 단자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차기작인 아이폰14프로 및 아이폰14프로 맥스부터 현재의 라이트닝 단자에서 USB-C타입 단자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드롭뉴스는 애플이 충전 단자를 바꾸려는 이유에 대해 "아이폰13프로의 프로레스 영상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데, 이 파일을 편집하려면 라이트닝의 전송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언급했다.
다른 이유도 있다. 애플이 USB-C 미탑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향후 법적 문제를 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 최근 유럽연합(EU)은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2024년부터 모든 모바일 기기의 충전 단자를 USB-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필로넬은 경매 사이트를 통해 "입찰하는 사람은 기기를 복원하거나 업데이트, 삭제하지 않고 기기를 열지 않으며 일상적 기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에 동의해야 한다"며 "개조된 아이폰은 시제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USB-C타입의 단자도 탑재하지 않고 충전 단자 자체를 없애는 시도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