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도 3000선 하루 만에 '반납'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도 기관의 대량 매도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30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5.92포인트(-0.53%) 내린 2,997.33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95억원, 2,797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95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3%)만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2%), NAVER(-2.44%), 삼성바이오로직스(-2.40%), 카카오(-3.11%), LG화학(-3.27%), 삼성s야(-1.21%), 현대차(-1.60%), 기아(-2.33%)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1.80%) 내린 1,013.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의 ‘팔자’에 하락했다. 개인은 1,541억원, 외국인이 535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917억원 순매도하자 지수는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없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58%), 에코프로비엠(-0.74%), 펄어비스(-2.52%), 엘엔에프(-1.72%), 카카오게임즈(-0.62%), 위메이드(-16.09%), 셀트리온제약(-5.90%), 에이치엘비(-0.87%), sk머티리얼즈(-2.04%), CJ ENM(-2.46%) 모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189.7원에 마감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