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28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800원(1.40%) 오른 5만7900원에, 하나금융지주는 700원(1.65%) 뛴 4만3200원에, 신한지주는 650원(1.74%) 상승한 3만7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0.46%), 기업은행(1.35%) 등 은행주와 메리츠화재(2.19%), 삼성화재(1.40%), 롯데손해보험(0.86%) 등 보험주도 강세다.
금리 상승을 예상케 하는 이벤트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인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다시 지명한 뒤 물가 안정을 언급해 차기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82%까지 올라 1.7%대를 눈 앞에 뒀다. 백악관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결정하기 전까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에 머물러 있었다.
다음날 한은 금통위가 열리는 점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