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1'에 참가해 소독·멸균부터 미용, 치료를 아우르는 자체 개발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의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과 휴온스메디컬의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휴엔 IVH ER은 과산화수소 멸균제를 미립자화한 후, 열풍 증발로 퍼뜨려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포자까지 사멸시키는 공간멸균기다. 크기가 작고 멸균 속도도 빨라 구급차와 음압차량 등 좁은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과산화수소 멸균제가 멸균 후 물과 산소로 분해돼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더마 아크네는 유럽 최초로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소독·멸균 미용 치료까지 확장돼 있는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내년 2월 합병을 앞두고 있다. 분산돼 있는 의료기기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