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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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는 자체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사전 제작 드라마 '어느 날'이 오는 27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초록뱀미디어가 자체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에 공급하는 형태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제작 단계부터 크게 화제가 되면서 이미 국내(쿠팡플레이) 뿐 아니라 일본(Amazon prime), 동남아·중동·남아프리카(Viu)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 판권계약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를 시작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사전 제작 드라마 비중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외주 제작에 국한된 기존 매출 구조를 개편하고 자체 IP 드라마 비중을 확대해 국내외 판권 유통 수익뿐 아니라 라이선스 사업 등 신규 부가 수익을 창출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OTT 사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초록뱀미디어와 같이 자체 IP를 보유한 콘텐츠 제공자(CP)의 지위가 격상됐다"며 "자체 보유 IP로 직접 해외 판매를 주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판권 협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탄한 IP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전개해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