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비는 지난 23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 첫 등장했다.
이날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인 팀 지명전 무대에서 하유비는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 "아이돌? 아닌 아이 둘!"이라는 소개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양하고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고,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는 가수 설하윤의 '눌러주세요'를 선곡했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상큼함을 발산한 하유비는 프로다운 무대 매너는 물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5인 감독과 시청자들을 홀렸다. 특히 하유비는 끼와 함께 춤선이 드러나는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여린 몸에서 나오는 깔끔한 고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국 팬심을 사로잡은 하유비의 무대에 감독들도 환호를 보냈고, 그중 정훈희 감독은 "어쩜 그렇게 아기처럼 보이냐. 15년은 어려 보인다. 지금 중음인데 부담 없이 듣기 좋다. 이런 가수가 필요했다"라는 극찬과 함께 하유비를 스카우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하유비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아이돌 같은 외모와 댄스 실력을 자랑하며 활약, 최종 11위에 올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싱글 앨범 '평생 내 편'을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 과즙미 터지는 보이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스트롯'에 이어 '헬로트로트'로 재도약에 나선 하유비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며, 향후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