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사진=@AREA(에어리어) 제공
제미나이 /사진=@AREA(에어리어) 제공
제미나이(GEMINI)가 오늘 새 앨범을 발매하고, R&B의 뉴 제너레이션을 선도한다.

제미나이는 24일 오후 6시 EP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그동안 박재범, 그루비룸과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던 제미나이의 새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최근 선공개 싱글 'MIA'가 미국 아이튠즈 R&B 차트 2위로 급부상한 직후 공개되는 앨범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전 트랙 작사·작곡+그루비룸 총괄 프로듀싱

내면의 두 자아를 빗댄 '인사이드 아웃'은 근래 보기 드문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쌍둥이 자리를 뜻하는 제미나이의 정체성과도 맞닿는다.

레이블 @AREA(에어리어)의 수장 그루비룸이 총괄 프로듀싱하고, 일곱 트랙 모두 제미나이가 작사·작곡해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MIA'에서 CAMO, WOODZ(조승연)와 함께 키드밀리(Kid Milli), pH-1, 릴러말즈(Leellamarz), 서리(Seori) 등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이 힘을 쏟았다.

타이틀곡 'UFO'는 얼터너티브와 힙합 요소가 절묘하게 가미된 트랙이다. 한 가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제미나이의 기질이 그대로 표현됐다. 앞서 공개된 'MIA'의 뮤직비디오와 이어지는 메타포 역시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 새로운 세대의 서막

제미나이의 이번 앨범은 R&B '신예'를 넘어 새로운 세대를 여는 상징으로도 통한다. R&B 베이스에 록, 팝, 라틴, 힙합 등 트랙마다 다른 조합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인 '두 가지 자아'가 어느 하나에 통제되기 보다 서로의 색을 내며 절묘하게 밸런스를 이뤄내는 시도로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