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특구, 연구소·중견기업 공동연구 협약 매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지난 23일 연구소기업인 아디아랩과 중견기업인 연산메탈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디아랩과 연산메탈은 이날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불량탐지 기술을 연산메탈 생산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산메탈은 1985년 설립돼 30년 이상 철강 강판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주력 생산품인 Color 강판 품질 개선을 위한 무인 검사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려 했지만, 기술상 문제로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산메탈은 아디아랩과의 불량탐지 기술 등 향후 공동 연구성과물을 자사 천안공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디아랩은 2019년 경상대 기술을 이전받아 부산특구에 설립된 849호 연구소기업이다.

머신비전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불량검사와 개별 작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부산특구본부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공동 연구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한편 기술 사업화 역량 강화사업 등을 연계해 두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혁신 전환이 필요한 중견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동반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매칭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혁신 주체가 연계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