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시설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인근 2729㎡ 부지에 94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기업과 대학 등의 단체급식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아산시먹거리재단을 설립해 농업·농촌 사업을 추진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5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을 진행해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참여 농가를 2000곳으로 늘리고 중소농 생산자 조직을 구성해 공공 및 단체급식, 소비자 판매 등 통합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역 기업, 대학 등 50여 곳과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먹거리 교육, 먹거리 공공성 강화, 먹거리강사단·홍보단 등 주민이 참여하는 소비자 교육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농산물 유통 통합마케팅 시스템을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