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불만에 윗집에 사는 7살 초등생을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99.23523296.1.jpg)
제주지법은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흉기를 들고 자신이 사는 제주시 한 다세대주택 인근 차 안에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인 B군(7) 주변을 서성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A씨 위층에 거주하는 초등생으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의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날 B군 어머니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한 경찰은 스마트위치를 지급함과 동시에 112신고시스템에도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피해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