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제작한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가 다양한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드라이브, 역사, 식도락, 배리어프리, 숨은 여행지 등 다섯 가지 관광 코스로 나눠 영상 촬영지는 물론 인근 관광 정보까지 묶어 부산관광 포털 ‘비짓부산’ 등에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넷플릭스에서 개봉해 인기몰이한 영화 ‘승리호’,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등 유명 콘텐츠의 촬영지가 대상이다. 드라이브와 숨은 여행지 코스는 K팝 커버송으로 유명한 유튜버 ‘해리안&윤소안’과 함께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해 비짓부산과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동시 공개한다.

부산시는 다음달 5일까지 비짓부산에서 영상을 보고 촬영지를 맞히는 홍보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벤트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심야 카페 시즌 1∼3’ 촬영지를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