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기부한다…벤츠 '기브앤 레이스' 인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최근 참여형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제8회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은 일반 접수 15분 만에 1만명이 참여신청을 해 등록이 마감되기도 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2017년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돕기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시작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첫 행사는 2017년 5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8회 행사까지 누적 참가자는 7만7000여명이다. 누적 기부금은 41억원이 넘는다. 참가비를 포함한 기부금 전액은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의료비와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해부터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의 이름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다.
운동하고 기부한다…벤츠 '기브앤 레이스' 인기
이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골프'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진행됐고, 올해 행사에는 약 2600여명의 벤츠 고객들이 참가했다.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약 6000만원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를 위한 장학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했다. 누적 기부금액은 지난 6월 기준 32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부금은 67억원이다. 출범 원년인 2014년 대비 약 240% 증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등이다. 지난 9월에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가 추가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고, 지역 사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