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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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3포인트(0.26%) 하락한 2986.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0.08%) 오른 2996.74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하락한 35,804.3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6포인트(0.23%) 오른 4701.4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09포인트(0.44%) 오른 15,845.23으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9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소폭 올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해 속보치인 2.0%를 소폭 웃돌았다.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65%에서 이날 1.69%까지 올랐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 1.64%까지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금통위 결과 및 외국인 수급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107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19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 삼성SDI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35%) 상승한 1023.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32%) 오른 1023.41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10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7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