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유전자교정 플랫폼 ·유전자·세포치료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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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30일 최종 공모가 확정
12월 2일~3일 일반 청약 후 코스닥 상장
12월 2일~3일 일반 청약 후 코스닥 상장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교정 플랫폼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툴젠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CRISPR 특허 경쟁력과 특허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핵심 기술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인간을 비롯해 동물과 식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DNA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 개발 전문성 △글로벌 CRISPR 원천특허 경쟁우위 △타 바이오 기업들과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 수익성 △차세대 유전자가위 응용개발 기술력 △다양한 유전자·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유전자교정 농생명 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툴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세대 유전자가위 ‘ZFN(Zinc Finger Nuclease)’, 2세대 ‘TALEN(TAL Effector Nuclease), 3세대 ‘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Cas9 등 3종의 유전자가위를 모두 개발했으며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기술력과 진핵세포 유전자교정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GE(유전자교정)플랫폼 기반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GE플랫폼은 사업 확장성 및 수익의 가시성 면에서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이자 툴젠의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으며 올해 유럽,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되면서 글로벌 특허 경쟁력이 강화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에 이르며 25건이 추가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응용특허를 포함해 총 48건의 특허권이 등록되었고 135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다.
툴젠은 플랫폼 중심의 특허수익화 사업 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차세대 CAR-T 치료제는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CARTherics(카세릭스)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2022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와 인체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로, 반응도와 치료 효과가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툴젠은 CAR-T 치료제에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월등한 암세포 사멸 효과로 치료 효능을 향상시키고 적응증 범위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다양한 식용작물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유용한 형질이 내재된 기능성 작물을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미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백질구성 변이 콩, 제초제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독성 억제 감자, 가뭄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원부터 12만원이다. 회사는 11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당사는 유전자교정 플랫폼 자체의 특허수익화 사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넘어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툴젠의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했을 때 투자자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공모청약 및 주가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툴젠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CRISPR 특허 경쟁력과 특허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핵심 기술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인간을 비롯해 동물과 식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DNA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 개발 전문성 △글로벌 CRISPR 원천특허 경쟁우위 △타 바이오 기업들과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 수익성 △차세대 유전자가위 응용개발 기술력 △다양한 유전자·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유전자교정 농생명 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툴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세대 유전자가위 ‘ZFN(Zinc Finger Nuclease)’, 2세대 ‘TALEN(TAL Effector Nuclease), 3세대 ‘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Cas9 등 3종의 유전자가위를 모두 개발했으며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기술력과 진핵세포 유전자교정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GE(유전자교정)플랫폼 기반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GE플랫폼은 사업 확장성 및 수익의 가시성 면에서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이자 툴젠의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으며 올해 유럽,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되면서 글로벌 특허 경쟁력이 강화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에 이르며 25건이 추가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응용특허를 포함해 총 48건의 특허권이 등록되었고 135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다.
툴젠은 플랫폼 중심의 특허수익화 사업 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차세대 CAR-T 치료제는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CARTherics(카세릭스)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2022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와 인체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로, 반응도와 치료 효과가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툴젠은 CAR-T 치료제에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월등한 암세포 사멸 효과로 치료 효능을 향상시키고 적응증 범위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다양한 식용작물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유용한 형질이 내재된 기능성 작물을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미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백질구성 변이 콩, 제초제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독성 억제 감자, 가뭄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원부터 12만원이다. 회사는 11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당사는 유전자교정 플랫폼 자체의 특허수익화 사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넘어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툴젠의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했을 때 투자자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공모청약 및 주가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