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한파에도 아늑" 충주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충주시가 충북 최초로 냉난방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충주시는 25일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주변과 읍면동 18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기, UV 공기살균기, 온열의자, 공공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자동 블라인드, CCTV, 비상벨, 이상 음원 감지기 등을 갖춰 쾌적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들 편의시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 충주시 중앙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제어·운영할 수 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비는 1곳당 1억원이다.

충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으로 뽑혀 지원받는 국비(9억300만원)에 시비를 합쳐 18억700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쉼터형 승강장"이라며 "폭염과 혹한, 미세먼지 등 각종 위해요소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편의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