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레이싱파크 조감도와 그레비티 레이싱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레이싱파크 조감도와 그레비티 레이싱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오는 2025년께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스마트 레이싱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그래비티 레이싱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시설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모노리스인천파크와 신개념 테마파크인 스마트 레이싱파크의 인천공항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IBC-Ⅰ) 지역 내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부지(부지면적 약 7만3000㎡)에 스마트 레이싱파크 유치에 나선다. 모노리스인천파크는 2024년까지 약 8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부지 임대 및 기반시설 공사 등을 지원한다.

주요 콘텐츠인 그래비티 레이싱은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차량을 운전해 최대 40㎞/h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스포츠다. 증강현실(AR) 기술 등에 기반한 온라인 게임요소가 첨가됐다. 총 6개 트랙에 길이는 각각 1.5㎞로 추진하고 있다. 모노리스인천파크 모회사인 모노리스는 국내 테마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스마트 레이싱파크가 본격 운영하게 되면 해외 입국·환승 여객 등 인천공항의 항공수요와 수도권 등 내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의 복합리조트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로 이어지는 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완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공항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