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서식품 홈페이지
사진=동서식품 홈페이지
동서식품이 자사 간판인 인스턴트 커피 제품처럼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를 전하는 문화활동 후원에 나섰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란 기업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비롯해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음악 꿈나무 14년간 도운 '맥심 사랑의 향기'

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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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음악 꿈나무가 있는 나눔이 필요한 기관을 찾아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올해로 14회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총 3억7000여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는 지난 2일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 송천초등학교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서식품은 송천초등학교 음악 꿈나무에게 노후된 악기를 대신할 바이올린, 첼로, 팀파니 등의 새 악기와 함께 악기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악기장, 오케스트라 단복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2011년 '제4회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인 경기 이천 대서초등학교를 다시 한 번 방문해 플루트, 클라리넷, 트롬본 등 악기도 추가 기부했다.

어린이의 꿈과 생각을 키운다…'꿈의도서관'

동서식품은 2017년부터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경남 창원 명도초등학교,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000여 권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낡은 도서관 시설 및 기타 교육 기자재들을 교체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동서식품은 올해 수혜처로 인천 동암초등학교를 선정해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3400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를 교체했다.

입신 중 입신을 가린다…'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사진=동서식품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서식품 후원으로 1999년 막을 올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프로바둑대회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은 최고 기량을 지닌 국내 바둑 프로9단 '입신(入神)'들의 대결을 뜻한다.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다.

지난해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전기 우승자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민준 9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프로 바둑기사들이 출전해 명승부를 펼친 끝에 김지석 9단이 최종 우승했다. 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다음달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문화·예술 나눔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커피 향과 어울리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