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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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팔라우 공화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팔라우 정부 최초의 국영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가 간 지급결제 및 미국 달러화 기반의 디지털화폐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XRP 레저(Ledger)를 이용한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활용 사례는 팔라우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전략에 실질적 대안을 제공한다는 것이 리플의 설명이다.

리플은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 정부 주도의 국영 스테이블 코인 구현을 목표로 팔라우 공화국에 기술, 비즈니스 및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은 "리플과의 파트너십은 우리 정부가 금융 및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시민들에게 더욱 개선된 금융 접근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자연 보호 관련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팔라우 정부가 리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리플 측은 "개방형 오픈소스 기술인 XRP 레저는 탄소 중립적이며 작업증명(PoW) 블록체인보다 12만 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해 큰 이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은 "팔라우가 금융 혁신과 기후 관련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팔라우가 가진 고유한 특성이 리플의 기술 및 경험과 만나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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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