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핵산추출시약과 분자진단 장비 등을 주로 생산할 글로벌센터를 대전에서 열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대전 글로벌센터에서 생산할 핵산추출시약은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에 쓰이는 핵심 제품이다. 글로벌센터 개소로 이 회사의 핵산추출시약 생산능력은 하루 9만5000회분에서 43만 회분으로 4배 이상 늘어난다. 바이오니아는 대전 관평동 내 4만3000㎡ 규모 부지와 건물을 360억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시설 전환 작업을 벌였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검사가 가능한 소형 분자진단장비와 96개 검체에서 20개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장비도 글로벌센터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폐섬유화를 대상으로 한 리보핵산(RNA) 신약 임상도 내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