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새 이름은 '청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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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돗물의 새 브랜드 이름이 ‘청라수’로 결정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624편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최종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친 결과다. 2007년부터 사용해온 대구 수돗물 이름 ‘달구벌 맑은 물’은 글자 수가 길어 부르고 기억하기 어려운 만큼 새 이름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본부장은 “청라수는 청라언덕에서 착안한 것으로 푸른 담쟁이덩굴을 뜻하는 청라(靑蘿)와 물(水)의 합성어”라며 “‘청’은 싱그러운 이미지로 대구 수돗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를, ‘라’는 담·벽으로 뻗어나가는 담쟁이덩굴처럼 대구가 세계 최고의 물관리 도시로 힘차게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언덕은 20세기 초 개화기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했다. 선교사 주택, 3·1운동 만세길 등 근대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 무렵 대구 최초 수도시설인 가창정수장과 대봉배수지의 건립도 추진됐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본부장은 “청라수는 청라언덕에서 착안한 것으로 푸른 담쟁이덩굴을 뜻하는 청라(靑蘿)와 물(水)의 합성어”라며 “‘청’은 싱그러운 이미지로 대구 수돗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를, ‘라’는 담·벽으로 뻗어나가는 담쟁이덩굴처럼 대구가 세계 최고의 물관리 도시로 힘차게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언덕은 20세기 초 개화기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했다. 선교사 주택, 3·1운동 만세길 등 근대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 무렵 대구 최초 수도시설인 가창정수장과 대봉배수지의 건립도 추진됐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