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훈 KB증권 영업부 과장. /사진=KB증권
손종훈 KB증권 영업부 과장. /사진=KB증권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 11주차가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손종훈 KB증권 영업부 과장이 하루에 5% 넘는 수익을 남겨 마이너스(-) 누적수익률에서 벗어났다.

2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참가팀 10팀의 평균수익률은 -3.71%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0.47%) 내린 2980.2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영향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어치와 150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20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손종훈 과장은 지난달 중순께부터 꾸준히 사들인 에스티팜이 전일 16.75% 오르면서 수익을 크게 남겼다. 하루만에 5.28%의 수익을 올리며, 대회가 시작 때의 본전을 되찾았다.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업인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24일 밝히면서 전일 급등세를 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보핵산간섭(RNAi)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본격적으로 시작될 2025~2026년의 폭발적인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에스티팜은 심혈관, B형 간업 등 다수의 RNAi 치료제를 개발하는 빅파마 기업들을 고객으로 임상 시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트랙 레코드 또한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대회 1위는 누적수익률 21.73%의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이 지키고 있다. 2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 금융센터 차장(9.49%)이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