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워커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 장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DJ로, 데뷔 앨범 '디퍼런트 월드(Different World)' 발매 이후 3년 간 무려 140억 회의 스트리밍을 달성할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알렌 워커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 등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18년에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게임 '배틀 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알렌 워커 특유의 SF 세계관 또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한 요소다. 알렌 워커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모바일 게임 등으로 자신이 창조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을 선보였다. 그는 매 작품마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 연대의 중요성과 공동체를 강조하고, 희망을 제시한다.
'월드 오브 워커'는 알렌 워커의 인간 찬가적 세계관을 담은 앨범이다. 앨범에는 선공개 싱글 '월드 위 유스드 투 노우(World We Used To Know)', 벤자민 인그로쏘(Benjamin Ingrosso)가 함께한 앨범 포커스 트랙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 아우라(Au/Ra)가 참여한 '아웃 오브 러브(Out Of Love)' 외에도 국내 팝 차트에 안착한 '온 마이 웨이(On My Way)'까지 총 열 다섯 곡이 수록됐다.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한스 짐머(Hans Zimmer), 팝스타 에이바 맥스(Ava Max) 등도 참여했다.
앨범 커버 또한 특별하다. 알렌 워커는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수천 장의 셀프 카메라(Selfie)로 만든 작품이다. 이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다. 드디어 우리가 함께 만든 공동체, '월드 오브 워커'를 공개할 때"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