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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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이 아로와나토큰(ARW) 상장이 윗선의 지시로 반나절만에 상장됐다는 내부 고발 보도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빗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한 매체에서 나온 '빗썸 내부고발 "윗선 지시로 아로와나 반나절만에 상장"' 기사에 대한 당사의 해명을 전했다.

해당 기사는 "빗썸의 아로와나토큰 상장은 고위 임원이 상장 후보군 중 아로와나토큰을 콕 집어 지시를 내리고, 실무진이 이에 맞춰 당일 상장을 바로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빗썸은 이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특정 코인이 당일 급하게 상장될 수 없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빗썸 측은 "가상자산을 상장할 때 독립된 상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심의위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해당 자산의 상장을 검토하는 것은 통상 일주일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심의위에서 검토를 마친 뒤 실무를 담당하는 상장지원팀에 내용이 전달되고, 이후 실질적인 거래를 위한 지갑 구축 등 개발 단계를 거친다"고 전했다.

빗썸은 이에 더해 아로와나토큰의 상장 히스토리를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2월 14일 최초로 상장 신청을 받아 올해 3월 상장심의위의 검토를 거쳐 4월 19일 신규 상장 이벤트를 진행, 다음날 20일 상장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빗썸은 상장을 검토할 때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나 사전 정보유출 방지와 내부자 거래를 막기 위해 상장지원 팀원을 비롯한 내부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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