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타, 아랍에미리트에 수소연료발전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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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홀딩스와 수소에너지 구축 협약
내년 1MW 규모 수소연료발전기 공급
중동·아시아·유럽 진출로 경쟁력↑
내년 1MW 규모 수소연료발전기 공급
중동·아시아·유럽 진출로 경쟁력↑

그린수소 연료전지 제조기업인 넥슨스타(대표 이덕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종합건설그룹인 팜 홀딩스(회장 파이잘 알리 모우사)와 친환경 에너지 발전시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팜 홀딩스는 연매출 3500억원의 중견건설사로 아랍에미리트에 15년간 50만 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현재 케미칼,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스페인 알마잔에 3800억원 규모의 주거 및 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넥슨스타는 2022년 6월 100kW급 수소연료발전기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대(1MW)를 팜 홀딩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32년까지 1GW(수소연료발전기 1만 대)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말레이시아는 송·배전 인프라가 부족해 가정에서 화석연료(경유) 자가발전기를 사용한다. 수전해 방식의 수소발전기는 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발생과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파이잘 알리 모우사 회장은 “혁신적인 한국 회사와 동반 관계를 맺어 그린수소 연료전지발전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수소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