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에서는 베이지북과 고용 지표가 나온다. 베이지북은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2주일 전에 발표되는 경기동향 보고서다.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어떤 경기 진단이 나올지 관심을 끈다. FOMC 위원들은 다음달 15일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조절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달 3일 나오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경기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전달처럼 고용 회복세가 확인될 수 있지만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