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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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00개 지점을 보유 중인 새마을금고가 주택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가계 주택 구입 자금 대출, 분양주택 입주 잔금 대출 등의 가계 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사실상 중단한다. 대출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단 결정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새마을금고로 대출이 몰린 결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 잔액은 올해 9월 말 164조942억원으로 1년 전에 집계된 137조9396억원보다 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은행 대출 증가율이 9.1%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에 부여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따로 없고 시중은행의 증가율인 5~6%대에 도달하지도 않았으나.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한시적 대출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