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시행하는 하율디앤씨의 모기업(인창개발)은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디벨로퍼다. 전국을 무대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업무시설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번에 종합대상을 받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선 운정역 일대를 변화시킬 매머드 주거복합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름 있는 디벨로퍼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하율디앤씨는 파주와 인연이 깊다. 운정신도시 24블록을 비롯해 운정 A7, A14, A25, A27, A27-1블록 등 파주시 내에 1만여 가구의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완수했다. 운정3업무복합용지 F10블록과 캠프 개리오언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율디앤씨는 입주민만을 위한 디테일에도 힘쓰고 있다. 운정역과의 직접 연결 작업이 대표적이다. 하율디앤씨는 운정역과 운정신도시를 연결한 공중보행데크를 추가 연장하고 브리지(가교)를 통해 단지와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운정역 이용을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교육특화 단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갖가지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도 자녀들의 교육적 관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북카페를 비롯해 상상도서관, 남녀 독서실, 스터디룸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하율디앤씨는 최근 국내 대표 학원으로 꼽히는 종로엠스쿨과 교육특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지 안에 유명 사립 교육기관이 입점하는 건 파주시에서 최초다. 종로엠스쿨은 입주민들에게 2년 동안 50%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