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는 국제행사 유치에 힘을 기울여 개장 첫해인 2019년 전시 42건, 회의 486건 의 행사를 치렀다. 행사 유치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주변 인프라 덕에 ‘미니 코엑스’로 불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을 비롯해 ‘스마텍 2021’ 같은 굵직한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열었다.

2022년에도 굵직한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내년 8월에는 외국인 200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석하는 ‘2022 동아시아수의사대회’가 개최된다. 9월에는 제35차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학술대회가 열린다. 외국인 800명을 포함해 40개국, 9000명 이상의 임상병리사와 진단검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학술 발표와 의료기기 시약 전시회 등을 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유치와 함께 수원시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수원전통문화관, 청수당 해림, 광교 아브뉴프랑, 앨리웨이 광교 등 네 곳을 ‘수원 유니크베뉴’로 선정했다. 유니크베뉴는 ‘유니크(unique·독특한)’와 ‘베뉴(venue·장소)’의 합성어로 호텔 컨벤션센터 등 일반적인 회의 시설이 아니라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개최 도시의 매력과 특색을 보여주는 장소 중 소규모 마이스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마이스 관계자 초청 팸투어, 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으로 수원의 유니크베뉴를 국내외 행사 주최자들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세계유산도시포럼’ ‘K-화장실(TOILET)’ ‘수원 녹색전환 및 탄소중립포럼’ 등을 열며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에도 앞장서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