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시특별퇴직 확대 시행…"인사적체 해소"
교보생명이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시특별퇴직을 대폭 확대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상시특별퇴직 대상을 근속 15년 이상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노사가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작년까지 매년 근속 15년과 20년 직원을 대상으로 3년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상시특별퇴직을 시행했다.

교보는 올해 상시특별퇴직 대상을 근속 15년 이상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조건도 기존의 3년치 기본급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초 명예퇴직 바람이 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구조조정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교보생명은 고직급·고연령 구조가 심화한 인사 적체를 해소해 인력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상시특별퇴직을 올해에 한해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대상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