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지푸드쇼(G Food Show) 2021’를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 농식품분야의 성장 및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도가 주최하고 킨텍스(KINTEX)가 주관하는 지푸드쇼는 ‘G푸드, 건강하고 안전한 그린 푸드(Green Food)’라는 표어 아래 도 농축수산업인, 농식품 산업 종사자, 소비자, 바이어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온라인 전시관부터 웨비나(인터넷으로 열리는 화상세미나) 컨퍼런스, 화상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판촉기획전, 농식품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푸드쇼는 참여기업이 146곳(경기도 농식품 기업 58개사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으며 온라인 전시관에서 로컬푸드나 지역 우수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관은 행사의 메인 채널로 전시관 외에도 주요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농식품기업의 판로개척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올해는 협력 국가를 확대해 지난해 1개국 11개사 보다 대폭 늘어난 총 11개국 2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다. 이번 지푸드쇼 행사 가운데 하나로 앞서 16일 진행된 국내 25개 대형농식품 유통사와의 수출상담회에서는 40여 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된 바 있다.
해외 수출상담뿐 아니라 행사 1일차와 2일차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MD와의 1대 1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MD 유통 화상상담회’도 개최된다.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온라인 시장 및 연관산업 급부상에 따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G FOOD(경기도 우수식품)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는 ‘웨비나 컨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온라인 컨퍼런스 쇼’에서는 앞으로의 식품 트렌드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식품유통업계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용한 정보와 식품업계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OK 캐쉬백의 ‘오!라방’, 티몬 등 주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전문 쇼호스트가 직접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실시간 판매를 진행한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경기도 우수 농・식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로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