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불륜녀 응원하는 여자, 송윤아는 왜 '쇼윈도'에 출연했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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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갖고 싶다면 가져"
남편 불륜녀 응원하던 여성
송윤아 연기 변신, 기대감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61.1.jpg)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과 황찬성이 보여줄 치정 멜로는 어떨까.
29일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스트리밍됐다.
'쇼윈도'는 '공주님은 왕자님과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복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라나 가정적인 남편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딸, '엄마 바보' 아들까지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있던 여성이 남편의 불륜녀를 응원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후 벌어지는 혼돈을 전한다.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62.1.jpg)
송윤아는 "매번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찾아온 작품을 한다"며 "시기에 맞춰 저에게 찾아온 작품이었고, 끌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의 흡입력이 강했고, 다음이 궁금한 대본이었다"며 "무엇보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59.1.jpg)
송윤아는 상대역 이성재에 대해 "1997년 '지평선 넘어'라는 작품을 같이 했는데, 그땐 우리 모두 너무 신인이었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서로 촬영장 뒤편에서 서러움을 함께 달래던 존재였다"며 "시간이 흘러 다시 하게 돼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저는 송윤아 씨 때문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며 "제가 이 작품을 한 이유의 100%다"라고 말하며 신뢰감과 애정을 보였다.
이성재는 "'거짓말'이나 '아내의 자격'도 다른 여자를 만나는 드라마인데, 그것에 비해 더 구체적이고 리얼하다고 느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송윤아 배우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는 남매로도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63.1.jpg)
전소민은 SBS '런닝맨', tvN '식스센스'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보였다. 전소민은 "이런 온도 차를 즐기고 있다"며 "대중들이 온도 차를 느끼고 충격을 받는다면 제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더 충격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소민은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예전에 강솔 감독님이랑 같이 작업할 때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다"며 "제가 마지막에 합류했는데, 선배님들의 이름을 듣고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64.1.jpg)
황찬성이 연기하는 한정원은 라헨그룹의 유일한 아들이자 한선주의 무한한 지지를 받는 인물. 자신을 밝게 자랄 수 있게 도와준 누나 선주의 변화를 알아채고, 누나를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황찬성은 한정원에 대해 "굉장히 선하고, 아픔을 이겨내려는 인물인데, '이렇게 사는 캐릭터가 이 풍파를 어떻게 느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런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89660.1.jpg)
이어 "두 사람이 농익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게 저희 작품의 메리트가 될 거 같다"고 덧붙이며 신뢰감을 보였다.
'여왕의 집'은 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