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상승한 1,195.5원에 출발하자마자 장 초반 1,191.7원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느린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장중 일부 되살아났다.

지난 주말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다는 관측에 따라 이날 환율은 1,2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치사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시장은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코스피는 0.92% 하락한 2,909.32에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4.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73원)에서 12.9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