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I 기반 신약개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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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렉스와 공동연구 계약
![SK케미칼, AI 기반 신약개발 강화](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AA.28188422.1.jpg)
심플렉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탐색하고 평가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자체 기술 플랫폼인 ‘CEEK-CURE’를 통해 후보물질의 평가 결과뿐 아니라 도출 과정까지 저장하고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알고리즘을 끊임없이 수정, 보완하며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특정 적응증 및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신약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심플렉스가 CEEK-CURE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임상 등 상용화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이 독점한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19년 AI 기반 신약 개발사 스탠다임과 제휴를 맺으면서 AI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그 결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도출해 올해 초 특허를 출원했다.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후보물질도 조만간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R&D)센터장은 “심플렉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R&D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