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CBI는 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이 보유한 사진, 동영상, 다이어리 등으로 NFT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달 싸이월드 오픈 이후 3200만 회원 공모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NFT로 발행한 뒤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싸이월드인 싸이월드한컴운에서 전시하고, 거래도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BI 관계자는 "싸이월드의 가장 큰 힘은 1999년~2010년 초반 32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추억"이라며 "회원들이 과거의 추억을 기억하고, 이를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NFT를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와 CBI는 NFT를 메타버스 싸이월드 생태계에서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해 이용자들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하는 C2E(Cyworld-to-Earn)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CBI는 내년 1월 300억원의 자금조달을 마무리한 뒤 싸이월드에 특화된 게임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사용하는 게임들을 모아 싸이월드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