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오미크론 차단 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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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의 유전자 변이에 맞춰 새로운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들어가는 유전자를 바꾸는 절차에 들어갔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한 빨리 움직이기 위해 변이 대응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100일 안에 새로운 백신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몇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오앤테크는 자체 조사를 걸쳐 2주 정도 지나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모더나가 내년 초까지 오미크론을 막는 새 백신을 만들수 있다고 발표한데 이어 바이오엔테크까지 오미크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백신 개발 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