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이나 대출 등을 판매하는 금융사들은 대부분 두 곳의 신용점수를 모두 참고해 심사를 진행한다. 회사마다 신용점수 측정에 사용하는 항목별 가중치도 다르다. 이로 인해 금융상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려면 여러 서비스를 활용해야 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고객의 신용점수를 한 화면에서 함께 보여줘 나이스와 KCB 신용점수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점수 변동 이력’과 함께 금융회사들이 개인 신용정보를 얼마나 조회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이력’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달 오픈 예정인 마이데이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서도 자산관리, 부채 정보 등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