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청담러닝
이미지=청담러닝
청담러닝이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9시45분 현재 청담러닝은 전일 대비 550원(1.62%) 오른 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씨엠에스에듀는 340원(4.83%) 상승한 738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전일 청담러닝은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청담러닝, 소멸회사는 씨엠에스에듀다. 합병비율은 1대 0.2157241이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 이와 함께 사명도 '크레버스'로 바꾼다.

이와 관련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내고 "초중등 프리미엄 영어교육 기업인 청담러닝에 사고력수학과 코딩교육을 담당하는 씨엠에스에듀를 더해 '크로스 마케팅' 효과가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 "두 회사 합산 국내외 재원생수는 약 15만명으로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갖고 있어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크레버스는 통합 교육 캠퍼스인 크레버스 평촌점을 내놓으며 오프라인 사업의 대형화를 꾀할 전망"이라며 "온라인사업에선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바운시'와 씨엠에스에듀의 '노이지'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기존 청담러닝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