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3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 5천여명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 배달·대리운전기사 5천명 상해보험 가입 지원
지난 9월 현재 성남지역의 16세(오토바이 면허취득 최소연령) 이상 배달 기사는 2천187명, 대리운전 기사는 1천975명, 퀵서비스 기사는 867명으로 집계됐다.

시가 다음 달 단체상해보험(연간 2억4천600만원)을 계약하면 이들 3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들은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플랫폼노동자들이 상해를 입을 경우 시가 가입한 민간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상해보험 보장 범위는 상해사망·후유장애 2천500만원, 정신질환 위로금 100만원, 화상진단금·수술비 20만원, 골절 진단비·수술비 15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배달 기사 등 3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들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라며 "사고 위험도가 높은 3개 직종을 우선 지원한 뒤 대상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