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산물에 대구·굴…검은머리물떼새는 이달의 해양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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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정 12월의 등대는 감포항 등대, 무인도는 오륙도
해양수산부는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류신과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겨울철 면역력 회복을 돕는다.
또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함황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굴은 무기질,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로도 불린다.
특히 뼈의 건강에 좋은 칼슘과 혈액 순환을 돕는 철분,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타우린 등도 함유돼 있다.
해수부는 또 이달의 해양생물과 등대, 무인도서, 해양 유물을 각각 선정했다.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검은머리물떼새가 꼽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길고 뾰족한 부리를 이용해 갯벌에서 갯지렁이나 작은 게를 잡아먹으며 사는 도요목 바닷새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겨울 서해안 유부도 갯벌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적으로 검은머리물떼새의 개체 수는 약 100만 마리로 추정되며,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해수부는 검은머리물떼새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달의 등대로는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가 선정됐다.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형상화한 이 등대는 매일 밤 4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춰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등대 옆에는 해안 나무 바닥 길, 바람개비 동산 등이 있는 감포해상공원에서 감포항의 활기찬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부산의 오륙도가 선정됐다.
오륙도는 부산 남구 용호동 6개의 섬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으로 구성된 오륙도는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3년에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달의 해양 유물로는 2011년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당시 ㈜해동종합상사에서 기증한 닻이 선정됐다.
배를 고정하기 위해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 형태의 기구인 닻은 해군이나 해양수산 분야 학교·기관의 상징물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항해 도구와 어업 도구 등 다양한 해양 생활 자료를 수집해 보관하고 알리기 위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2024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류신과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겨울철 면역력 회복을 돕는다.
또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함황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굴은 무기질,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로도 불린다.
특히 뼈의 건강에 좋은 칼슘과 혈액 순환을 돕는 철분,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타우린 등도 함유돼 있다.
해수부는 또 이달의 해양생물과 등대, 무인도서, 해양 유물을 각각 선정했다.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검은머리물떼새가 꼽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길고 뾰족한 부리를 이용해 갯벌에서 갯지렁이나 작은 게를 잡아먹으며 사는 도요목 바닷새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겨울 서해안 유부도 갯벌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적으로 검은머리물떼새의 개체 수는 약 100만 마리로 추정되며,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해수부는 검은머리물떼새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달의 등대로는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가 선정됐다.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형상화한 이 등대는 매일 밤 4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춰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등대 옆에는 해안 나무 바닥 길, 바람개비 동산 등이 있는 감포해상공원에서 감포항의 활기찬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부산의 오륙도가 선정됐다.
오륙도는 부산 남구 용호동 6개의 섬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으로 구성된 오륙도는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3년에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달의 해양 유물로는 2011년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당시 ㈜해동종합상사에서 기증한 닻이 선정됐다.
배를 고정하기 위해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 형태의 기구인 닻은 해군이나 해양수산 분야 학교·기관의 상징물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항해 도구와 어업 도구 등 다양한 해양 생활 자료를 수집해 보관하고 알리기 위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2024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