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대표 김성우/ 214610)는 지난 29일 총 14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조달된 자금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생산시설을 통합 이전 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에 위치한 자회사, MiCo BioMed USA를 중심으로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임상검사센터 (Clinical Service Lab), 생산공장 등의 사업 영역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는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위드코로나 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에도 가장 중요한 시장” 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회사 인수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현지 생산 개발, 효율적 임상시험, FDA 승인, 및 경쟁력 있는 영업망 구축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및 FDA 인허가 획득은 브랜드 네임 향상과 해외시장진출에 큰 디딤돌이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이뿐 아니라, 회사관계자는 “동탄에 2천여평에 달하는 생산공간을 확보한 만큼 추가적인 설비투자도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안성과 판교에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생산시설을 내년 상반기에 동탄 일반 산업단지로 통합 이전 한다는 것이다. 이곳에 분자 진단, 면역 진단, 생화학 진단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종합 생산 기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부터 회사는 코로나19 항체, 항원 신속진단키트, 중화항체 진단 키트 개발, 다양한 PCR 진단 키트들 출시, 무선 진단 솔루션 공항 도입, 이동형 차량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내수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상승으로 종합적인 진단키트 및 시스템의 효율적인 대량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잠재적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 수월하게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며 “자금 조달 목적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향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