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행사 일정에 지각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대전에서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투어 청년 토크 콘서트' 행사는 40분 지체돼 시작했으며 윤 후보는 약 65분 늦게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 청년들의 질문은 부동산 등 현안 정책부터 ‘탕수육 부먹 찍먹 선호도’까지 다양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한 뒤 2시 15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했다. 이어 2시 45분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하고 이어 3시 15분 연구원‧노조‧카이스트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캠프 측은 한경닷컴에 "원자력연구원이 보안이 까다로워서 출입할 때부터 지체가 됐다"면서 "취재 기자들이 일일이 신원확인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늦어졌다. 동행을 해서 같이 이동해야 하는데 그걸 기다리고 하다보니 순연이 됐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 측은 청년 보좌역을 공개 모집하겠다고 밝히는 등 2030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분주하다. 윤 후보 캠프는 30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귀를 열겠다"면서 "청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듬직하게 뒤에서 밀어주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