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형 준다는 안양 재개발 아파트…주변 시세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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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주 앞둔 안양 상록지구
GS건설 시공해 1713가구로 탈바꿈 예정
주변 아파트 시세 11억~12억원
안양시 14곳서 재개발 진행 중
GS건설 시공해 1713가구로 탈바꿈 예정
주변 아파트 시세 11억~12억원
안양시 14곳서 재개발 진행 중
가수 김종국(45)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거주했던 부모님 소유의 안양 집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김종국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예전에 살던 안양 집을 한 번 가볼까 한다. 그 쪽이 재개발이 돼서 추억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김종국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김종국은 의사인 친형을 언급하며 "이 집은 형 주는 거죠?"라고 물었고 그의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고 답했다. "내년 3월 이주가 예정됐다"고도 덧붙였다.
김종국이 언급한 곳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98-3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록지구다. 안양 상록지구는 2006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15년 만인 지난 6월 안양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지상 29층, 171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3월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전철 1호선 명학역에서 4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된 금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향후 교통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 아파트와 시세를 비교할만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는 '래미안 안양메가트리아'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있다. 전철 1호선 명학역과 안양역 사이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달 전용 84㎡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경우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4월 12억557만원에 거래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록지구에서 7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며 "3.3㎡당 분양가가 24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 후반이 될 전망이다.
김종국은 안양 토박이로 알려졌다. 학교도 안양 명학초를 비롯해 신성중학교와 신성고등학교 를 졸업했다. 대학마저도 안양과 가까운 군포에 있는 한세대학교를 다녔다. 김종국의 옛날집 방문이 유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안양의 개발 현황을 보면 머지 않아 옛 모습을 찾기 힘들 전망이다.
안양에서는 상록지구를 포함해 만안구 6곳, 동안구 8곳 등 14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만안구에서는 △1021가구 규모 예술공원입구(안양2동 18-1번지 일원·GS건설) △483가구 규모 화창지구(석수2동 348번지 일원·GS건설) △853가구 규모 안양역세권지구(안양2동 841-5번지 일원·현대산업개발, 한양) △558가구 규모 삼영아파트주변(안양2동 34-1번지 일원·두산건설) △1394가구 규모 소곡지구(안양6동 585-2번지 일원·GS건설)가 진행 중이다.
동안구에서는 △2739가구 규모 비산초교지구(비산3동 281-1번지 일원) △2886가구 규모 덕현지구(호계1동 992번지 일원·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3850가구 규모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호계1동 956번지 일원·대우건설, SK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2417가구 규모 융창아파트 주변지구(호계2동 929번지 일원·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SK건설) △1011가구 규모 호계온천 주변지구(호계2동 915번지 일원·DL이앤씨) △855가구 규모 구사거리지구(호계3동 661-1번지 일원·두산건설) △230가구 규모 비산1동주민센터 주변지구(비산1동 554번지 일원·한신공영) △2637가구 규모 임곡3지구(비산1동 515-2번지 일원·GS건설, 현대산업개발)가 추진 중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종국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예전에 살던 안양 집을 한 번 가볼까 한다. 그 쪽이 재개발이 돼서 추억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김종국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김종국은 의사인 친형을 언급하며 "이 집은 형 주는 거죠?"라고 물었고 그의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고 답했다. "내년 3월 이주가 예정됐다"고도 덧붙였다.
김종국이 언급한 곳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98-3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록지구다. 안양 상록지구는 2006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15년 만인 지난 6월 안양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지상 29층, 171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3월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전철 1호선 명학역에서 4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된 금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향후 교통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 아파트와 시세를 비교할만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는 '래미안 안양메가트리아'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있다. 전철 1호선 명학역과 안양역 사이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달 전용 84㎡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경우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4월 12억557만원에 거래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록지구에서 7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며 "3.3㎡당 분양가가 24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 후반이 될 전망이다.
김종국은 안양 토박이로 알려졌다. 학교도 안양 명학초를 비롯해 신성중학교와 신성고등학교 를 졸업했다. 대학마저도 안양과 가까운 군포에 있는 한세대학교를 다녔다. 김종국의 옛날집 방문이 유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안양의 개발 현황을 보면 머지 않아 옛 모습을 찾기 힘들 전망이다.
안양에서는 상록지구를 포함해 만안구 6곳, 동안구 8곳 등 14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만안구에서는 △1021가구 규모 예술공원입구(안양2동 18-1번지 일원·GS건설) △483가구 규모 화창지구(석수2동 348번지 일원·GS건설) △853가구 규모 안양역세권지구(안양2동 841-5번지 일원·현대산업개발, 한양) △558가구 규모 삼영아파트주변(안양2동 34-1번지 일원·두산건설) △1394가구 규모 소곡지구(안양6동 585-2번지 일원·GS건설)가 진행 중이다.
동안구에서는 △2739가구 규모 비산초교지구(비산3동 281-1번지 일원) △2886가구 규모 덕현지구(호계1동 992번지 일원·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3850가구 규모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호계1동 956번지 일원·대우건설, SK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2417가구 규모 융창아파트 주변지구(호계2동 929번지 일원·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SK건설) △1011가구 규모 호계온천 주변지구(호계2동 915번지 일원·DL이앤씨) △855가구 규모 구사거리지구(호계3동 661-1번지 일원·두산건설) △230가구 규모 비산1동주민센터 주변지구(비산1동 554번지 일원·한신공영) △2637가구 규모 임곡3지구(비산1동 515-2번지 일원·GS건설, 현대산업개발)가 추진 중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