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 회장이 지난 29일 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장에서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 회장이 지난 29일 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장에서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세계 물산업 선진도시와 개발도상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물도시포럼(WWCF)’이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로 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취소됐지만 2017년 대구시가 유치한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는 지난 29일 개막해 오는 3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세계물도시포럼 및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총회 기간에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세계물도시포럼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사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레이와르덴, 미켈리, 사오싱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포럼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대구시는 2018년 샤오싱에서 개최된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미켈리와 물산업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도시·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구의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는 물론 물기업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