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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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규모가 5000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도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42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일 대비 1500원(2.57%) 내린 5만6900원에, 씨젠은 1200원(1.59%) 빠진 7만4500원에, 수젠텍은 600원(3.31%) 하락한 1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씨젠은 자사의 진단시약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해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줄인 상태다.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올라선 데 더해 25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영향이었다.

지난달 23일부터 전일까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4.29%가, 씨젠은 36.40%가, 수젠텍은 36.60%가 각각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직전 24시간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23명이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는 723명을 기록해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